조선 망한 이유 탐관오리

조선 망한 이유 탐관오리

내가 이 조선이라는 나라에 관해서는 아는 게 이순신 제외하고는 얼마 없는데 들리는 말에 의하면 조선이 망한 건 부패해서 그렇다고 하다.
부패해서 망했다는 걸 듣고 뭔가 알 것 같은 내용이었는데 여기서 문제는 조선은 의외로 청렴한 국가였다고 하는 것이다. 분명 세간에 알려진 바로는 조선은 부패해서 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그런 조선이 알고 보니 청렴한 국가였다니 이게 무슨 말일까?
이것에 관해 잠깐 파헤쳐 보면 일단 지니지도 않은 토지에 세금을 매기고 군역 의무 없는 여성과 어린애들과 죽은 이들에게도 세금을 매기고 국가에서 곡식 빌려준 뒤 이자 폭탄 떨어뜨려서 백성들 삥 뜯고 이런 일로 도둑질을 하거나 남의 집에서 노예 생활을 하는 게 조선 후기의 사회였다고 한다.
세금을 여기저기 무분별하게 붙이는 모습이 어느 반도에 있는 나라랑 비슷한 것 같다.
조선이 저렇게 부패하게 된 이유가 다름 아닌 청렴해서 그렇다고 한다.
고려 말기 시점에 성리학을 내세우는 신진사대부들에 의해 청렴함이 최고라는 사상이 자리 잡게 됐고 이들은 이성계를 앞세워 고려 왕조를 무너뜨린 뒤 조선을 건국한다.
조선은 민본주의를 내세우면서 백성을 우선 시 했고 백성 세금은 적게 관리들에게는 짜게 지급을 했다고 한다.
고려 말 시점에 성행하던 고리대금업은 배척, 환곡 제도를 따로 만들어 아주 적은 이자로 백성들에게 쌀을 빌려주고 구휼을 해 줬다고 한다.
천민 제외 모두 과거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했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챙겨주고 노비들도 챙겨 줬다고 한다.
벼슬이 대물림되지 않았고 양반도 과거 시험에 응시해야 벼슬을 얻을 수 있었고 가난한 집안일 지라도 과거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했다고 한다.
법은 관대해서 천주교 박해하기 이전까지는 사형당한 죄수도 많지 않았다고 한다.
지방 호족들이 중앙 정부 몰래 백성들한테 해코지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사또를 보냈고 그의 비중을 많이 뒀다고도 한다.
이런 시스템 속에 왕실도 가난했다고 한다.
여기까지 들어보면 정말 좋아 보이고 이상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것도 한계가 있었는데 대부분의 인간들이 저러한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렇게 편법이 늘고 뇌물을 받고 관리들 받는 게 짜니 중앙 정부도 어느 정도는 눈을 감아줬다고 한다.
또한 백성 괴롭히는 호족 족치라고 뽑아 놓은 사또가 오히려 수탈을 일삼고 갑질을 했다고 한다.
세금을 적게 걷던 왕실은 가난해서 뭘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군사들은 다른 일하면서 금전벌이 하기 바쁜 덕분에 안보 관련은 엉망이었다고 한다.
이건 지금도 그렇지만 대부분이 생각 없이 온종일 먹고 지내기 바빠서 아래 계급 사람들인 하층민은 과거를 볼 생각도 없었다고 한다.
조선은 그렇게 상황이 악화되면서 세도정치 여파로 왕이 아닌 그 옆에 있는 연놈들이 끼리끼리 우덜식 정치를 하기 시작한다. 이후 오래도록 왕 보다 더 센 권한을 가진 써글럼들이 나라 거덜 내다가 결국 망했다고 한다.
결국엔 그게 뭐든지 간에 오래도록 지속이 되면 부패하는 법이고 썩고 망하는구나 싶다.
인간적인 사회라는 관점에서의 낙원이라는 것은 결국 허상일 뿐인 것인가?
이런 거 보면 역사는 정말 다른 날 다른 때 다른 식으로 되풀이되는 듯싶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것도 결국 하나의 필요한 순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예로 지금 시기는 과도기란 말이지? 그러니깐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원래 과도기 시점에는 항상 정신이 없는 법이라서 그렇다.
하지만 이런 것도 그렇게까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다.
혼란 속에서 새겨지는 새로운 질서 속에서 더 낫고 좋은 시스템이 생겨날 것이라서 그렇다. 그러니 이런 순간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넘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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