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원 목사 성추행 사건

천기원 목사 성추행 사건

북한 주민들의 탈출을 도왔던 천기원 목사가 탈북 청소년들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고 한다.
6명의 청소년을 8차례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천 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30일 오전 서울 중앙지법 형사 29부 심리로 천 씨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천 씨는 지난 1999년부터 중국에서 두리하나 선교회를 만들어서 중국 안의 탈북자들의 탈출을 도왔다.
천 씨를 통해 한국과 미국 등지로 탈출한 탈북민은 천 명이 넘었다.
지난 2009년에는 탈북민 자녀를 위한 기숙한 대안학교인 두리하나 국제 학교를 설립했다.
탈북민을 돕는 기숙학교에서 13~18세 성추행.
천 씨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 5월까지 자신이 운영 중인 학교 기숙사 등지에서 6명의 미성년 탈북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아동 청소년 성 보호에 대한 법률과 아동 복지법 위반으로 기소됐다.
검찰 측이 밝힌 공소 사실에 의하면 천 씨는 지난 2016년부터 2017년에 여자 기숙사 방에서 당시 13세인 여학생의 배를 쓰다듬다가 바지 안에 손을 집어넣었다.
지난 2014년 두 번 정도 몸을 더 밀착시키고 신체 주요 부위를 만졌고 3회 성추행과 성적인 학대를 했다.
지난 2018년 학교 복도에서 다른 학생의 옆구리를 감싸 안았다.
지난 2019년 여자 기숙사 방에서 13세 또 다른 여자애의 배를 쓰다듬다가 하의 허리춤 안에 손을 짚어 넣었다.
지난 2022년 12월에는 여자 기숙사 방에 있었던 또또 다른 여성 상의 안에 손을 넣어서 쭈쭈를 만졌다.
올해 1월에도 여자 기숙사에 누워 있었던 15살 여성의 이불속으로 얼굴을 집어넣고 추행했다.
4월~5월에는 여자 기숙사에서 또또또 다른 여성의 배를 감싸 안고 가슴까지 쓰다듬은 혐의를 받고 있다.
천 씨 변호인은 피해자 6명 중에서 지난 2019년 13세 여성은 배가 아파서 맹장염이 아닌지 확인하려고 배를 눌러봤다고 한다.
추행도 안이며 고의도 없었고 성적 학대 행위가 아니라고 주장.
공소 사실 중 나머지 5명도 그런 행위가 없었다고 부인.
천 씨는 피해자들을 법정에 소환해서 증인 신문을 하겠다고 전했지만 검찰은 피해자들이 나이가 어려서 법정 소환이나 해바라기 센터에서 조사할지 등 변호인과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첫 재판에서는 6명 피해자 중에서 증인을 누구로 소환할지 확정 못한 채로 끝났다.
다음 기일은 11월 13일.
천 씨는 지난 2010년 강간과 횡령 등 혐의로 한 차례 고소 당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증거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한편 두리하나 국제 학교는 지난 8월 천 씨 성추행 의혹이 폭로되고 나서 이후 대안교육 위탁 기관 지정이 취소됐다.

천기원 목사 성추행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