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 소금 공장 사망 사고

한주 소금 공장 사망 사고

24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이렇다.
지난 15일 울산에 있는 한주 소금 제조 공장에서 해수 취수시설 정비 작업을 한 작업자가 숨졌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산업안전 보건법에 따라 즉각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한 중대재해 판정을 위해 조사에 나섰다.
해당 공장 가동이 10일 이상 이어지자 식품 업계에는 불똥이 튀었다.
정제염은 여러 식품에 쓰이는데 해당 공장이 멈춰서 그렇다.
국내 정제염 생산 공장은 한주 밖에 없다.

해당 공장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매년 한 차례 진행 중인 정비 작업에서 사고가 발생한 건 창사 이후 처음이다.
그나마 남아 있는 재고는 조업 재개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번 주 안에 바닥난다."

이에 한국 식품산업협회 측은 지난 22일 정부에 한주 소금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업계 우려를 담은 의견서를 제출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25일 조업 가동 승인 심의 위원회를 개최하고 나서 작업 중지 명령 해제 여부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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